문체부, 광복 80주년 기념 한글 특별전 ‘말모이’ 베를린서 개최주독일한국문화원·독립기념관 공동 개최, 한글을 통해 되새기는 독립의 기억과 평화의 메시지
전시에는 우리말 큰사전 원고, 윤동주·이육사 시인의 작품, 일제강점기 한글 복제유물 등이 공개되며, 한글 이름 변환기 등 체험형 콘텐츠도 마련된다. 관람객은 독립운동가 김구·유관순 의복 착용, 순한글 신문 ‘독립신문’ 포토존 등을 통해 당시 시대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전시장 내 ‘기억존’은 100년 전 독일에서 활동한 재독한인 독립운동 사례와, 독일 최초 한국어 강좌를 개설한 한글학자 이극로, 독일어로 작품을 집필한 이미륵 박사 등을 조명한다. 전쟁의 기억과 화해를 강조해온 베를린이라는 도시와 맞물려 전시의 의미를 깊게 전할 예정이다.
개막행사는 10월 10일 열리며, 11일 특별 개방일에는 독립기념관 학예사의 전시 해설과 함께 ‘자유·평화·기억·미래’ 등 한글 단어를 활용한 공동연수회(워크숍)가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자신이 선택한 단어로 에코백을 꾸며 전시의 메시지를 일상 속에서 간직할 수 있다.
곽희숙(ktnpres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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