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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아트센터 이상균 대표이사 “평택아트센터, 산업 도시 평택을 ‘문화의 심장’으로 바꿀 신호탄” [영상]

곽희숙 | 기사입력 2026/03/02 [10:29]

평택아트센터 이상균 대표이사 “평택아트센터, 산업 도시 평택을 ‘문화의 심장’으로 바꿀 신호탄” [영상]

곽희숙 | 입력 : 2026/03/02 [10:29]

 

▲ 평택아트센터 이상균 대표이사


“평택아트센터 개관은 단순히 건물 하나가 들어서는 것이 아닙니다.

 평택이 이제는 명실상부한 ‘문화도시’로 진입했음을 알리는 공식 선언입니다.”

 

[경인투데이뉴스=곽희숙 기자] 지난 2월 26일 오후, 평택아트센터에서 만난 이상균 평택시문화재단 대표이사의 목소리에는 확신이 차 있었다. 2020년 재단 출범 이후 초대 대표부터 지금까지 평택의 문화 지형도를 그려온 그는, 이번 아트센터 개관을 평택 역사상 가장 큰 ‘문화적 전환점’으로 꼽았다.

 

지난해 12월 18일 준공식을 시작으로 12월 24일 '조수미 크리스마스 콘서트' 공연과 1월 30일 개관 기념 '정명훈-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with 임윤찬' 공연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평택 시민은 물론 근교 도시에서도 모두 평택을 주목했다.

 

인터뷰 내내 이상균 대표는 ‘시민의 체감’을 강조했다. 화려한 시설보다 중요한 것은 그 안을 채우는 시민들의 웃음소리라는 것이다. 평택아트센터는 공연장뿐 아니라 지역 곳곳에서 지역예술인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중이며, 시민이 가깝게 찾아올 수 있는 문화 광장으로 발돋음 할 계획이다.

2026년 봄, 평택아트센터가 평택의 품격을 어떻게 바꿔놓을지 그 행보가 기대된다. 

 

다음은 이상균 대표이사와의 인터뷰 내용이다.

 

▲ 평택아트센터 야간 전경 (사진=평택시문화재단)


Q. 평택아트센터가 드디어 문을 열었습니다. 개관이 갖는 가장 큰 의미는 무엇입니까?

그동안 평택은 삼성전자, 평택항, 미군기지 등 ‘산업과 안보’의 이미지가 강했습니다. 하지만 인구 60만이 넘는 대도시임에도 불구하고 현대적 기능을 갖춘 전문 공연장은 부재했죠. 평택아트센터는 1,318석의 대극장과 첨단 무대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제 시민들이 오페라, 뮤지컬, 클래식 대작을 보기 위해 서울이나 인근 도시로 나가지 않아도 됩니다. ‘내 집 앞에서 즐기는 수준 높은 문화’가 가능해진 것이 가장 큰 변화입니다.

 

▲ 정명훈-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with 임윤찬 전경


Q. 최근 정명훈, 임윤찬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매진 사례를 기록하며 화제가 되었습니다.

예상보다 더 뜨거운 반응에 놀랐습니다. 티켓 오픈 30초 만에 매진되는 현상을 보며 평택 시민들의 문화적 갈증이 얼마나 깊었는지 실감했습니다. 조수미, 사라 장 같은 정상급 예술가들이 이제는 평택을 필수로 찾는 도시가 되었습니다. 이는 단순히 공연의 질을 넘어, 평택이라는 도시의 브랜드 가치가 그만큼 상승했음을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Q. 화려한 공연도 좋지만, 지역 예술인들과의 상생에 대한 우려도 있습니다.

정확한 지적입니다. 아트센터는 ‘엘리트 예술’만을 위한 공간이 아닙니다. 저희는 지역 예술인들이 이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지원 예산을 재단 출범 초기에 비해 10배 이상 확대했습니다. 단순히 무대를 빌려주는 대관 업무를 넘어, 평택의 정체성을 담은 ‘자체 제작 공연’을 통해 지역 예술인들이 창작 주체로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제 남은 과제입니다.

  

▲ 평택시립국악관현악단 전경(사진=평택시문화재단)


Q. 대표님께서 평소 강조하시는 ‘생활문화’는 구체적으로 어떤 모습인가요?

문화는 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직접 참여할 때 완성됩니다. 누군가는 조수미의 공연을 보며 행복을 느끼지만, 누군가는 동네 이웃과 합창단 활동을 하며 삶의 활력을 얻습니다. 저희는 ‘오늘의 평택문화’ 채널 등을 통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접점을 넓히고 있습니다. “문화는 이미 여러분 곁에 있다”는 사실을 체감하게 해드리는 것이 목표입니다.

 

Q. 앞으로 평택아트센터가 시민들에게 어떤 공간으로 기억되길 바라십니까?

설계 당시 반영되지 못한 편의공간이나 교육시설을 확충해, 공연이 없는 날에도 시민들이 찾아와 쉴 수 있는 ‘복합 문화 쉼터’로 만들 계획입니다. 평택아트센터의 슬로건인 ‘세계를 향한 새로운 도전’처럼, 이곳이 평택의 자부심이 되고 시민들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문화의 버스’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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