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지난 15일 신재경 정무부시장 주재로 전담조직의 첫 번째 회의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조직은 정무부시장이 단장을, 기획조정실장이 부단장을 맡았으며 대변인실과 환경국, 국제협력국, 해양항공국 등 주요 실·국장 및 인천연구원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시 차원의 강력한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첫 회의에서는 전담조직의 운영 목적과 구체적인 활동 방향이 논의됐으며, 정부와 관련 기관들의 최근 동향을 면밀히 분석했다. 특히 인천연구원은 향후 심도 있는 현안 연구를 진행해 인천국제공항공사 통합 및 주요 공공기관 이전이 지역 경제와 국가 경쟁력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논리적으로 규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관 존치의 당당한 근거를 마련할 방침이다.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한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인천시는 다음 주 중 정무부시장 주재로 이전 및 통합 대상으로 거론되는 각 기관 관계자들과 소통의 자리를 마련한다. 현장에서 제기되는 우려와 문제점을 직접 청취해 민관이 함께 실효성 있는 공동 대응 전략을 수립한다는 복안이다.
시민사회와의 연대도 강화한다. 현재 다수의 시민단체가 기관 이전 등에 대해 강한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있는 만큼, 시는 이들과 긴밀히 협력해 지역사회의 확고한 의지가 정부와 국회에 명확히 전달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실질적인 영향권에 있는 군·구와도 협력 방안을 논의해 지역의 목소리를 하나로 결집할 계획이다.
시민들의 공감대를 얻기 위한 홍보전도 병행된다. 시는 인천 소재 공공기관 사수가 지역 주권을 지키는 핵심 과제라는 점을 강조하며, 시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논리를 개발해 대대적인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전담조직 단장인 신재경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인천의 주권과 경쟁력을 훼손하려는 시도에 대해 논리적이고 당당한 근거를 바탕으로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며 “지역의 핵심 자산인 공공기관들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역설했다.
곽희숙(ktnpres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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