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투데이뉴스=곽희숙 기자] 평택도시공사 주차관리센터가 에너지 비용 증가와 기후위기 대응에 발맞춰 공영주차장을 중심으로 한 에너지 절감 정책을 본격 확대한다. 공사는 차량 운행 관리부터 전력 절감, 친환경 출차 시스템까지 아우르는 ‘에너지 절감 3대 시책’을 추진하며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문화 확산에 나선다고 밝혔다.
우선 공사는 차량 이용 분산과 불필요한 이동 감소를 위해 공영주차장 차량 5부제 적용 범위를 기존 12개소에서 34개소로 확대 운영한다. 이를 통해 특정 시간대 차량 집중 현상을 줄이고 도심 교통 흐름 개선과 에너지 절약 효과를 동시에 기대하고 있다.
또한, 전력 사용량 절감을 위한 운영 개선도 함께 추진된다. 공사는 일부 공영주차장을 대상으로 기존 24시간 운영하던 조명 점등 시간을 약 15시간 수준으로 조정해 야간 전력 낭비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 다른 주차장에서는 조명 수량을 30~50%가량 축소 운영해 전체 조명 전력 사용량을 약 20% 이상 줄일 방침이다.
이와 함께 안정커뮤니티광장지하 공영주차장 지하 2층 일부 구역 운영을 조정해 시설 운영 효율을 높이고 추가적인 에너지 절감 효과도 확보할 예정이다.
현재 7개 공영주차장에서 시행 중인 전력 절감 사업은 향후 12개소까지 확대된다. 공사는 이를 통해 전체 공영주차장 전기요금을 약 10%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공사는 시민 체감도가 높은 친환경 서비스인 ‘무정차 출차 시스템’ 활성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 서비스는 이용자가 사전에 홈페이지에 결제카드를 등록하면 차량번호 자동인식을 통해 정차 없이 자동 결제가 이뤄지는 방식이다. 출차 대기 시간을 줄이는 것은 물론 차량 공회전 감소 효과도 기대된다.
일반 출차 방식은 차량 1대당 평균 30초가량 공회전이 발생하지만, 무정차 출차 서비스를 이용하면 공회전 시간이 5초 이내로 줄어든다. 이에 따라 연료 소비와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기존 대비 약 83%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공사에 따르면 하루 평균 약 1만3천 대가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상황에서 모든 차량이 무정차 출차 서비스를 활용할 경우 하루 기준 최대 100L 이상의 연료 절감과 최대 247kg 수준의 탄소 배출 저감 효과가 가능하다. 연간 기준으로는 최대 3만9천L의 연료 절약과 최대 90톤 규모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다만 현재 무정차 출차 서비스 등록 차량은 약 900대 수준에 머물고 있어 공사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평택도시공사 주차관리센터 관계자는 “에너지 절감과 탄소중립 실현은 시민들의 실천이 함께할 때 더욱 큰 효과를 낼 수 있다”며 “앞으로도 공영주차장 운영 전반에 친환경 정책을 확대해 지속가능한 도시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곽희숙(ktnpres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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