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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며

인천보훈지청 복지과 최한별

곽희숙 | 기사입력 2026/06/15 [13:38]

[기고문]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며

인천보훈지청 복지과 최한별

곽희숙 | 입력 : 2026/06/15 [13:38]

▲ 인천보훈지청 복지과 최한별


[경인투데이뉴스=곽희숙 기자] 2026년 6월 현재, 주변국 간의 갈등으로 무력 충돌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세계 각지의 끊이지 않는 분쟁과 다툼을 바라보며, ‘호국보훈’의 중요성을 다시금 되새기게 된다. ‘호국’은 나라를 보호한다는 뜻이며, ‘보훈’은 공훈에 보답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우리 공동체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며 공훈을 세운 분들이 그에 합당한 예우와 보상이 이루어질 때, 국가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누군가는 기꺼이 앞장설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선열들은 무엇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켜왔을까. 일제강점기 제국주의의 억압 속에서 빼앗긴 주권을 되찾고자 헌신하였고, 6·25전쟁 당시에는 북한군의 침략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수호했으며, 이후 헌정질서를 파괴하려는 세력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켜냈다. 국가보훈부는 이처럼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각각 독립유공자, 국가유공자, 민주유공자로 지정하고, 그에 걸맞은 예우와 보상을 다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는 6·25전쟁이 발발한 지 76주년이 되는 해다. 76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면서 전쟁을 직접 겪은 분들은 점차 줄어들고 있지만, 그분들이 지켜낸 자유와 평화는 오늘날까지도 변함없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일은 비단 과거를 추모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전쟁의 기억이 희미해질수록, 우리가 누리는 평온한 일상이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다음 세대에게 전하는 노력이 더욱 중요해진다.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 곳곳에서 호국보훈의 의미를 함께 나누는 것이야말로 그 정신을 미래로 이어가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를 넘어 오늘날 우리가 유공자 예우에 동참할 방법도 열려 있다. 국가기념일이나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주최하는 보훈 행사에 직접 참여하거나 텔레비전 중계를 보며 관심을 갖는 것도 훌륭한 보훈의 실천이다.

 

현재 우리가 누리는 대한민국의 번영이 누구의 땀과 눈물 위에 서 있는지 기억하고 감사하는 것은 우리의 마땅한 책무다. 6월, 호국보훈의 달에는 우리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이들을 향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일상 속 작은 보훈을 실천해 보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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