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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7·27 유엔군 참전의 날, 평범한 일상 속 연대의 가치를 기억하며 _ 인천보훈지청 보상과 석채연

곽희숙 | 기사입력 2026/07/21 [17:09]

[기고문] 7·27 유엔군 참전의 날, 평범한 일상 속 연대의 가치를 기억하며 _ 인천보훈지청 보상과 석채연

곽희숙 | 입력 : 2026/07/21 [17:09]

▲ 인천보훈지청 보상과 석채연


[경인투데이뉴스=곽희숙 기자] 매년 7월 27일은 우리에게 조금은 낯설 수도 있는 법정 기념일, ‘유엔군 참전의 날’이다.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일에 맞춰 제정된 이 날은, 당시 대한민국을 돕기 위해 달려왔던 22개국 유엔군 참전용사들의 헌신을 기리는 날이다. 매년 이맘때가 되면 우리가 누리는 평화로운 일상의 무게를 새삼 되돌아보게 된다.

 

오늘 우리가 당연하게 누리는 평화는 거저 주어진 것이 아니다. 70여 년 전, 우리를 위해 기꺼이 손을 내밀어 준 세계의 젊은이들이 흘린 땀과 눈물 위에 세워진 소중한 선물이다. 6·25전쟁 당시 전 세계에서 198만 명이 넘는 젊은이들이 오직 ‘자유와 평화’라는 신념 하나로 이름도 낯선 이 땅을 찾았고 이들 중 4만여 명에 달하는 이들이 끝내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이 고마운 마음을 잊지 않기 위해 2013년에 ‘유엔군 참전의 날’을 제정했고, 2020년에는 관련 법률까지 만들어 국가 차원에서 참전용사들의 명예를 높이고 이들을 정중히 기리고 있다.

 

조건 없이 손을 내밀어 주었던 국제사회의 연대가 없었다면, 오늘날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대한민국의 모습은 존재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이제는 당당히 원조를 주는 나라로 성장한 지금, 우리가 받은 연대의 온기를 이제는 사회에 어떻게 돌려주어야 할지 고민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자 책임이기도 하다.

 

유엔군 참전의 날은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평화로운 일상의 고마움을 되짚어보는 날이다. 국경을 넘어 서로를 도왔던 인류애와 연대의 가치를 오늘날 우리는 삶 속에서 어떻게 실천할지 고민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이번 7월 27일에는 우리를 위해 기꺼이 손을 잡아주었던 이들에게 마음 깊이 감사하며, 주변의 이웃과 공동체를 위한 작은 연대의 발걸음은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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