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방문은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 속에서 이동노동자들의 휴식 여건을 점검하고 폭염 대응 방안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 시장은 쉼터 내부의 휴게공간과 냉방시설, 냉수와 냉감용품 등 지원 물품을 직접 확인한 뒤, 쉼터를 이용 중인 이동노동자들과 만나 현장 근무의 어려움과 시설 이용 과정에서 느낀 개선 사항 등을 청취했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서울 휴(休) 이동노동자쉼터’는 배달기사, 대리운전기사, 퀵서비스 기사 등 야외 활동이 많은 노동자들이 계절과 관계없이 안전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이다. 현재 서울시는 자치구와 협력해 모두 30곳의 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북창쉼터는 2017년 6월 개소했으며 약 333㎡ 규모로 조성됐다. 평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폭염이 이어지는 7~8월에는 주말에도 문을 열어 이용 편의를 높이고 있다. 올해 7월 말까지 누적 이용자는 1만2천여 명을 넘어섰다.
다만 현재 사용 중인 건물은 노후화에 따른 리모델링 공사가 예정돼 있어 오는 17일까지 기존 장소에서 운영한 뒤, 18일부터는 인근 옛 소공동주민센터 1층으로 임시 이전한다. 새롭게 단장한 북창쉼터는 10월 중 정식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폭염이 계속되는 시기 이동노동자 쉼터는 단순한 휴게공간이 아니라 노동자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중요한 안전 기반"이라며 "쉼터를 지속적으로 확충하는 것은 물론, 편의점 등 생활권 시설도 무더위쉼터로 활용하는 방안을 확대해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온열질환 발생 시 냉방시설과 의료진이 직접 현장을 찾아가는 해외 '쿨밴(Cool Van)' 운영 사례도 검토해 서울형 폭염 대응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곽희숙(ktnpres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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