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는 10일 ‘제54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경기장을 방문해 폭염 대응을 비롯한 대회 운영 전반의 안전대책을 점검하고 출전 선수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한여름 폭염에 따른 선수들의 건강 부담을 줄이고 경기력을 보호하기 위해 일부 경기 시작 시간을 조정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제1경기는 기존 오전 9시에서 오전 8시 30분으로 30분 앞당겼으며, 제2경기는 오후 5시에서 오후 6시로 한 시간 늦춰 상대적으로 기온이 높은 시간대를 피하도록 했다.
이날 현장점검에는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직접 참여했다. 유 회장은 경기 시작에 앞서 광주제일고와 화성동탄BC 선수단을 만나 대회에 참가한 학생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관계자들로부터 폭염에 대비한 경기 운영 방안과 현장 안전대책에 대한 보고를 받고 실제 이행 여부를 확인했다.
대회에서는 체감온도를 기준으로 경기 중 쿨링타임을 운영하고 있으며, 선수들이 대기하는 더그아웃에는 이동식 에어컨을 설치해 폭염으로 인한 신체 부담을 줄이고 있다.
응급상황에 대비한 의료체계와 경기장 안전관리도 강화했다. 대한체육회는 폭염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온열질환 등 긴급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신속한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준비 상황을 살폈다.
유 회장은 광주제일고와 화성동탄BC 더그아웃을 각각 방문해 준비한 다과를 전달하고 선수들의 컨디션과 건강 상태를 살피며 안전한 경기 참여를 당부했다.
유승민 회장은 대회 관계자들에게 “폭염 속 극한 날씨 상황에서 대회가 치러지는 만큼 선수들의 안전과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선수들에게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며 건강을 잘 관리하길 바란다”며 “날씨만큼이나 뜨거운 여러분의 열정을 응원한다”고 격려했다.
한편 제54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는 전국에서 104개 팀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고교야구대회로, 지난 7일부터 서울 목동·신월·구의야구장에서 경기가 진행되고 있다.
곽희숙(ktnpres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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