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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현 아산시장 “삼성 113조 투자, 지역경제 성장으로 연결해야”

곽희숙 | 기사입력 2026/08/10 [15:19]

오세현 아산시장 “삼성 113조 투자, 지역경제 성장으로 연결해야”

곽희숙 | 입력 : 2026/08/10 [15:19]

▲ 주간간부회의 개최


[경인투데이뉴스=곽희숙 기자] 오세현 아산시장이 삼성의 113조 원 규모 투자 프로젝트를 지역 일자리와 기업 성장, 소비 확대 등 실질적인 지역경제 효과로 연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응책 마련을 주문했다.

 

오 시장은 10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8월 주간간부회의에서 삼성전자 온양캠퍼스 증축을 포함한 대규모 투자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투자 효과를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하기 위한 분야별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오 시장은 전국적으로 추진되는 대규모 국가 프로젝트 가운데 아산이 상대적으로 빠른 사업 추진 여건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다른 지역에서 인허가와 용수·전력 공급, 주민 민원 등으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과 달리 아산은 기존 부지와 기반시설을 활용해 빠르면 오는 9~10월 착공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규모 투자가 실제 지역 발전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사업 착공 자체에 그치지 않고 일자리와 기업, 농업, 주거, 소비 등 지역경제 전반을 연결하는 세밀한 행정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삼성과의 실무협의체를 적극 활용해 투자 과정에서 지역이 얻을 수 있는 효과를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필요한 사항을 선제적으로 협의할 것을 관계 부서에 지시했다.

 

예상되는 700명 규모의 신규 고용과 관련해서는 생산직과 엔지니어, 사무직 등 분야별 인력 수요를 미리 분석하도록 했다. 이를 토대로 지역 대학과 고등학교 졸업생을 기업의 채용 수요와 연계해 지역 청년들의 취업 기회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약 6조 원 규모로 예상되는 건설·장비 분야 투자도 지역 기업 성장의 기회로 활용한다. 오 시장은 사업 발주와 수주 관련 정보를 사전에 확보해 지역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참여 가능성을 높이고, 수도권에 위치한 삼성 협력업체의 아산 이전과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주문했다.

 

대규모 인력 유입에 대비한 생활 기반 마련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건설 근로자와 신규 유입 인력 등 3,500여 명 이상이 지역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역 농산물 공급체계를 구축하고 지역화폐 사용을 유도해 소비가 지역 상권으로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원룸과 아파트 등 주거시설 수요를 사전에 살피고 임시 주차 공간을 확보하는 등 인구 유입에 따른 생활 불편을 최소화할 대책도 마련하도록 했다.

 

지역 현안에 대한 후속 대응도 점검했다. 상수원보호구역 해제와 관련해서는 주민 재산권 보호뿐 아니라 서부권 산업 발전에 필요한 공업용수 확보 측면의 효과를 시민들에게 충분히 알릴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동시에 난개발과 환경 훼손 가능성에 대한 구체적인 관리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건복지부 장관 방문 당시 건의한 지역 병상 확대 문제와 인주·염치 경계지역 양수장 개선을 통한 농업용수 공급 등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후속 조치를 지시했다.

 

오세현 시장은 “기초자치단체의 역할은 시민들이 생활하는 현장의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고 필요한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있다”며 “시의회와 주민들이 제시하는 현장의 의견과 대안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가는 현장 중심의 행정을 펼쳐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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